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원장실, 집단 치료실, 실험실, 열리지 않는 402호…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던 멤버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 하는데…
가지 말라는 곳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소름 끼치는 ‘곤지암 정신병원’ 의 실체를 체험하라!
[ ABOUT MOVIE ]
가지 말라는 곳엔 이유가 있다!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곤지암 정신병원’ 드디어 영화화되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 세들렉 납골당, 일본 아오키가하라 숲, 토고 동물 부적 시장, 멕시코 인형의 섬, 일본 군함도와 함께 2012년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한 곳으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 곤지암 정신병원은 1996년 폐원한 이래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폐가 괴담의 주인공이다. 그간 커뮤니티와 방송, 온라인 매체를 통해 수없이 회자되어온 곤지암 정신병원은 원장과 환자들의 행방에 대한 소문과 의문의 사건 등 다양한 괴담들이 중첩되며 범접할 수 없는 괴기스러운 이미지로 국내 호러 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왔다. 포털사이트 내 관련 포스팅이 1,000건 이상, 유튜브 채널 관련 영상은 2,000건 이상 게시되었으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30만 회에 달하는 등 해마다 공포 시즌이 되면 온라인 공간에서 큰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곤지암 정신병원’의 미스터리를 다룬 TV 프로그램이 공포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면서 해당 장소를 찾는 방문객이 늘기도 했다. 이렇듯 강렬한 존재감의 ‘곤지암 정신병원’이 장소의 화제성,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괴담의 미스터리에 주목한 정범식 감독에 의해 드디어 영화화되었다. 정범식 감독은 “현실과 영화는 분명 구분이 되는데, 실제 장소를 소재로 가상의 영화를 찍는다면 새로운 형식의 흥미로운 공포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완벽하게 차별화된 공포 영화로 극한의 리얼 공포를 선사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치의 공포를 경험하라!
대한민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체험 공포’ 장르의 탄생!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체험 공포’라는 새로운 공포 장르에 도전한 정범식 감독과 제작진은 영화의 기획부터 로케이션, 촬영, 미술, 사운드 등 모든 분야에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들을 멈추지 않았다. 영화 <곤지암>의 모티브가 실존하는 장소인 만큼 공간이 주는 위압적인 공포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개인방송 생중계’ 콘셉트를 채택, 마치 유명 유튜브 채널의 생중계를 보고 있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장소 세팅에도 섬세한 연출력을 과시한다. 입구 외벽과 1층 복도는 각종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유튜브 체험 영상 등 온라인상에 공개된 ‘곤지암 정신병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완벽히 재현했으며, 그 외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공간들은 정범식 감독의 상상력과 미장센에 의해 새롭게 탄생되었다. 특히, 장소마다 차별화된 컨셉을 부여해 소품은 물론, 촬영 구도와 사운드 믹싱까지 다채롭게 구성하여 공포의 강도를 배가시켰다.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1인칭 시점의 카메라 앵글은 관객들에게 날 것 그대로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공포 영화에서 익히 보았던 억울한 귀신들의 한, 슬픔, 복수 등 공포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나 가슴 절절한 드라마는 배제하고, 오직 극강의 공포심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 전개는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스릴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렇듯 영화 <곤지암>은 파격적인 제작 방식을 통해 대한민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에 와있는 듯한 생생한 스릴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탈출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리얼한 공포감까지 선사할 것이다.
탁월한 미장센과 독보적 연출력!
공포 영화의 대가, 한국의 제임스 완!
<기담> 정범식 감독의 귀환!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기담>과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공포 장르에 도전하며 탁월한 미장센과 연출력을 입증한 정범식 감독이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획기적인 공포 영화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작인 <곤지암>은 공포 장르에 있어 그간 쌓아 온 섬세하고 독보적인 미장센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가 시도한 1인칭 시점 촬영과 최소한의 조명으로 인해 제한된 카메라 앵글은 관객들로 하여금 밀도 높은 몰입을 유도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첫 장면부터 주요 공간에 대한 정보를 미리 노출하면서 앞으로 등장할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넌지시 보여주는 그만의 전매특허 완급 조절은 영화의 스릴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다. 특히,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공간인 402호라는 최후의 보루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보이는 것보다 더한 공포로 관객들을 몰아넣는다. 정범식 감독은 “언제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른다.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듯이 비명 지르면서 신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보물찾기처럼 영화 곳곳에 숨겨놓은 상징들을 찾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그가 보여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포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의 한 수!
‘호러 타임즈’ 멤버 전원 신인배우 캐스팅! 충무로 기대주로 눈길!
<곤지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은 캐스팅 과정에서도 계속됐다. 바로 영화에 등장하는 ‘호러 타임즈’ 멤버 7명 모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를 캐스팅한 것. 제작진은 생중계 컨셉이라는 흔치 않은 제작 방식을 해낼 수 있는 배우들을 찾기 위해 독특한 오디션을 감행했다. 1차 개별 오디션에서 평범한 자기소개를 마친 참가자들에게, 다시 한번 똑같은 내용의 자기소개를 반말로 재현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는 단순한 연기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말을 거는 듯한 유튜버의 리얼한 말투와 리액션을 소화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배우들 간의 단결력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1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6인을 4팀으로 나누어 연극 공연을 연상케 하는 최종 오디션을 진행했고, <곤지암>에 등장하는 7인의 신인 배우 위하준, 이승욱, 박성훈, 유제윤, 오아연, 박지현, 문예원을 캐스팅했다. 유튜브를 통해 곤지암 정신병원 답사 과정을 생중계하는 공포 채널 ‘호러 타임즈’의 멤버 7인은 유학파인 ‘샬롯’을 제외하고 모두 실제 배우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공포 체험 장면을 직접 촬영해 체험 공포의 몰입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정범식 감독은 “배우들 대부분 영화 촬영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연극처럼 끊지 않고 롱테이크로 촬영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상당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배우들이 극적으로 과장된 연기를 하지 않고, 생생한 날것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연기와 촬영을 훌륭하게 해준 우리 7인의 배우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내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국 공포 영화가 이전부터 신인배우 발굴의 장으로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켜온 만큼, 연기부터 촬영에 이르기까지 첫 주연 영화부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곤지암>의 주연 배우들 역시 충무로 차세대 기대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PRODUCTION NOTE ]
영화가 시작되면 그곳은 곤지암 정신병원이 된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체험 공포’를 탄생시키기 위한 대장정!
한국 공포 영화계의 신기원을 개척할 파격적인 방식의 촬영 과정과 실존하는 ‘곤지암 정신병원’의 일부를 완벽히 재현해 낸 디테일한 세트 디자인, 공포의 최대치를 경험하게 해줄 사운드 연출과 스크린X 촬영까지. 흡입력 높은 ‘체험 공포’를 가능케 한 프로덕션 과정을 공개한다.
#1. 총 6종, 최대 19대 카메라 동시 R.E.C!
영화 사상 최초! 배우가 직접 촬영한 역대급 리얼리티!
<곤지암>은 상업 영화 사상 최초로 러닝 타임의 대부분을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영화다. 촬영 초반에는 촬영 감독이 주요 장면이나 인서트를 직접 촬영했지만, 프로페셔널한 촬영 앵글이 아이러니하게도 ‘체험 공포’ 장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배우에 의한 직접 촬영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배우들이 처음 촬영하기 시작했을 때를 회상하며 “카오스 그 자체였다”고 정범식 감독이 밝혔을 정도로,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은 촬영 방식에 빠르게 적응했고, 놀랍게도 더욱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곤지암>은 일반적으로 상업영화에서 사용되는 카메라를 한 대도 사용하지 않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곤지암>은 고프로 히어로 5 블랙, 고프로 히어로 5 세션, 캠코더, 오스모, VR, 드론 등 총 6종, 최대 19대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했다. 무게가 가벼워 이동 및 촬영, 배치가 용이해 예능을 비롯한 유튜브에서 많이 사용되는 고프로 히어로 5는 영화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곤지암 정신병원’ 내부의 전체적인 화각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면서도 차 안 CCTV와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고프로 히어로 5 블랙과 유사한 화질이면서 훨씬 작은 크기로 어디든 탈부착이 용이하고 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고프로 히어로 5 세션은 촬영팀이 직접 개조한 특수 장비를 이용해 배우들의 표정을 찍는 페이스캠과 전방의 시점샷(P.O.V)을 촬영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시점샷과 페이스샷을 동시에 담아낸 덕분에 관객들은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생동감 넘치는 리얼함을 만끽할 수 있다. 영화의 컨셉에 맞게 일반인들이 흔히 사용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캠코더 역시 사용됐다. 한편, 고프로와 캠코더로는 담아낼 수 없는 안정적인 시점샷을 촬영하기 위해 180도 회전이 가능한 오스모를 사용하기도 했다. <곤지암>의 기괴한 분위기를 부각하기 위해 VR 영상 카메라도 투입되었다. 비밀스러우면서도 그로테스크한 현장을 담기 위해 사용된 VR 영상 카메라는 360도 캠으로 인해 모두가 궁금해할 곤지암 정신병원 내부를 구석구석 스케치하며 공간감을 극대화한다. 또한 왜곡이 많은 특징 덕분에 무언가 나올 것 같은 낯설면서도 기이한 공포감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다소 답답함을 줄 수 있는 앵글의 제한을 해소하고 무게감을 잡아 주기 위해 드론 카메라를 사용했다. 특히, 현장감을 강조하는 여타 카메라와 달리 전체를 조망하는 버즈 아이 뷰(조감도)를 통해 ‘곤지암 정신병원’의 덫에 사로잡힌 체험단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면서 앞으로 이들에게 벌어질 일들을 암시한다. 이렇듯 총 6종류의 카메라가 투입된 <곤지암>은 감독과 촬영감독의 디테일한 콘티, 리허설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날 것 그대로의 생동감 넘치는 리얼함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생생한 공포 체험의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2. 전국의 흉가들을 수소문한 끝에 찾아낸 부산의 한 폐교,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탈바꿈하다!
‘곤지암 정신병원’ 외관과 복도: 싱크로율 100%, 낙서까지 그대로 옮겨왔다!
‘곤지암 정신병원’을 대체할 장소를 찾기 위해 2달여에 걸쳐 전국의 온갖 버려진 건물들을 수소문한 제작진은 크기와 디자인이 가장 비슷하면서 역시 흉가 체험 성지로 유명한 부산의 한 폐교를 찾아내 영화 속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우선 인터넷상의 자료와 영상을 수집하고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총동원해 실제 곤지암을 체험했던 사람들이 봤을 때조차 착각하게 만들 만큼 건물 외관, 입구에서부터 로비로 이어지는 벽의 낙서, 간호사 데스크를 CG로 재현, 실제와 완벽히 똑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벽에 대한 질감이나 복도에 오래된 폐허의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전문가인 시닉 아티스트(영화 세트의 배경막과 배경 그림 등을 만드는 미술가)를 섭외했다. 시닉 아티스트와 제작진은 먼저 공간을 세팅한 후, 물을 뿌리고 밟아 훼손되고 방치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80-90년대의 아이스크림 포장지, 신문지, 잡지, 음료수병 등 쓰레기를 직접 구해와 세팅하는 등 디테일한 소품을 활용해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의 공포스러운 공간을 완벽히 복원해냈다.
‘곤지암 정신병원’ 내부: 들어가는 순간 숨 막힌다! 실제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공간!
영화의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사건이 벌어지는 대부분의 내부 공간들은 감독의 컨셉 아이디어와 제작진의 열정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한 곳들이다. 특히,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은 3층짜리 건물이지만, 제작진들의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지하 한 층을 더한 4층 공간으로 설정했다. 1층의 원장실은 학식을 갖춘 사람이 머물던 곳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일부러 오래된 책을 찾아서 일일이 찢어 바닥에 깔고, 물로 적시고, 밟아 가며 폐허의 느낌을 만들어냈다. 2층에 위치한 집단 치료실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자행했던 고문 도구에서 영감을 받은 오브제를 중심으로 제작했다. 마치 전쟁 때 폭격을 맞아 폐허가 된 것처럼 아수라장이 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관을 쓰러뜨리고 해머를 이용해 임의로 훼손해서 세월이 쌓인 느낌을 만들어 냈다. 천장 역시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의 천장이 나무로 되어있는 것에서 착안해 일부러 껍질을 벗겨 오래된 느낌을 살려냈다. 영화 속에서 강령술이 진행되는 실험실은 제한된 앵글 내에서 방울이 달린 붉은 실을 촘촘히 매단 주술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줄의 간격을 일일이 계산해가면서 세심하게 세팅했다. 3층의 목욕탕 장면에서는 폐교 내에 있던 시멘트로 만들어진 탕이 70년대 관공서 느낌으로 만들어진 곤지암 실제 건물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내 이를 그대로 활용해 괴기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곤지암 정신병원에 존재한다고 알려진 2개의 열리지 않은 방을 모티브로 제작한 402호는 영화의 공포가 폭발하는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에 제작진과 감독이 가장 고민하고 공을 들인 공간이다. 철문에 있는 기이한 낙서들은 제작진들이 일일이 낙서를 해서 여러 사람이 다녀간 흔적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고, 내부 공간은 다른 공간들과 달리 오랜 기간 동안 열리지 않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미니멀한 구조로 제작했다. 특히, 공포 체험단 멤버들이 들어갈 때마다 다른 분위기로 연출해 공간의 뒤틀림, 초자연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3. 배경 음악, 효과음 전무!
오직 현장음으로 만들어낸 날것의 공포!
배경 음악과 효과음은 호러 영화에서 공포스러운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체험 공포’라는 새로운 컨셉을 제안하는 만큼 <곤지암>은 모든 배경 음악과 효과음을 과감히 제외하고 공간음이라고 불리는 ‘앰비언스(Ambience)’만을 활용했다. 영화는 칠흑같이 어두운 자정, 미세한 조명에 의지해 폐허를 탐색하는 배우들의 시점 카메라 앵글을 이용해 시야를 제한하면서 청각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다. 영화는 오직 현장음만으로 날 선 긴장감을 자아내며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장소를 이동하면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문이 닫히는 소리, 물체가 움직이는 소리, 카메라 플래시 터지는 소리, 배우들의 발자국 소리와 호흡 소리 등 공간과 배우들이 만들어 가는 사운드는 관객들에게 보이지 않은 존재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키고 상상력을 자극하며 공포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로써 영화는 인위적으로 덧입힌 사운드가 아닌 현장과 공간음만으로도 밀도 높은 긴장감과 스릴을 자아내며 관객들을 공포 체험단의 일원으로 이끈다. 관객들 역시 언제 어디에서 다가올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완전한 공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4. 공포 장르 사상 가장 완벽한 만남, <곤지암>과 스크린X!
촬영 단계부터 설계하고 완성시킨 극강의 공포!
<곤지암>은 체험 공포의 최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촬영단계부터 스크린X 상영을 준비했던 영화다. 스크린X는 CJ CGV와 카이스트가 개발한 세계 최초 다면상영시스템으로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화면을 길게 연결해 3면에 영상을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곤지암 정신병원의 내부 곳곳에서 펼쳐지는 극강의 공포를 담아낸 <곤지암>은 스크린X 상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곤지암 정신병원의 복도와 병실들이 3면의 스크린에 펼쳐지는 순간, 관객들은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공포 체험단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에서는 주연 배우들이 직접 스크린X 캠까지 들고 연기하며 촬영한 만큼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반 카메라로 촬영된 소스들을 통해 움직이는 기차 안의 공간을 구현했던 <부산행>의 기술보다 한 차원 진화된 스크린X 효과를 구현한 <곤지암>은 정신병원의 밀폐된 공간을 스크린X 캠으로 촬영하여 더욱 실감 나고 입체적인 화면을 구성했다. 덕분에 2D 관람 시에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스크린X 사이드 화면에 나타났다 사라지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극 중 공포 체험단의 생방송이 ‘호러 타임즈’ 웹사이트상에서 구현되는 장면 구성도 특별하다. 체험단의 모습이 나오는 스트리밍 장면은 일반 영화처럼 스크린 정면에 위치해 있지만, 좌우의 양면 스크린에 실시간 검색어 창과 댓글 창이 동시에 펼쳐지며 유튜브 방송 컨셉으로 진행되는 장면의 즐거움을 극대화시켰다.
출처: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8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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