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을 반으로 가르면 껍질을 따라 발달된 하얀 과육도 얻을 수 있는데,
이 과육은 고소한 맛이 나며, 사실은 과육이라기보다 배젖이다. 싹을 트게 하는 에너지원으로, 어린 야자수 싹의 성장에 영양을 공급한다.
빠다코코낫이나 도넛에 뿌려져 있는 아삭한 식감의 하얀 가루가 바로 이것이다. 제빵 제과 재료 상점에 가면 잘게 썬 마른 과육을 담아서 파는데, 달콤한 향기가 난다. 이 말린 과육을 영어로는 copra라고 한다. 코코넛 코프라만을 지칭하는 이름은 아니나, 그냥 코프라라고 하면 코코넛 코프라라고 보면 된다. 또한 이 과육을 갈아서 짜낸 코코넛 밀크라는 식재료를 만드는데, 동남아 음식 레시피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유럽 요리에 우유, 크림 넣듯이 사용할 정도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는 밥 지을 때도 코코넛 밀크로 지으며, 특히 태국 음식은 물 대신 코코넛 밀크로 만드는 수준이다. 똠얌꿍에는 코코넛 크림을 넣고 만든다. 커리에도 넣어 주면 동남아 맛을 제대로 낼수 있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서도 현대 창작 요리 등에 우유 대용으로 독특한 풍미를 주기위해 들여와 과자나 수프 등을 만들 때 사용하며, 한국에서도 통조림 형태로 판매된다.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코코넛 밀크는 포화지방이 많아서 냉장고와 같은 저온에 두면 굳어 버리는데, 이를 데우면 기름 성분이 분리되니 굳은 코코넛 밀크는 저어서 쓰는 것이 낫다.
더불어 상하기도 쉬우니 취급을 주의하자.
뜻밖에도 코코넛 밀크는 기름지고 느끼한 맛에 비하여 칼로리가 낮다.200g에 28kcal.
700원짜리 오렌지 주스 1병(200ml, 100kcal)과 비교하면 엄청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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